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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테크해요/투자 공부하기

[금융상품 공부하기] 주가연계증권, ELS란?

by N잡 부자 2022. 9. 4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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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LS란?

ELS란 Equity Linked Securities의 약자로, 국내에서는 주가연계증권이라고도 부르는 금융상품입니다. 말그대로 주가에 연동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ELS의 경우 단순하게 주가가 오른다고 수익이 나고 주가가 떨어진다고 손실이 나는 상품은 아닙니다.

 

ELS는 개인이 상품에 가입할 때 정해둔 조건을 만족시킬 경우 약정 수익을 지급해주는 금융 상품으로, 주식보다는 안정적이지만 예적금보다는 높은 수익율을 얻을 수 있는 투자방법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.

 

예를 들어 증권사에서 미국S&P500지수가 현재 100이라고 생각했을 때 3년 뒤에 50%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10%의 수익율을 얻을 수 있는 ELS를 출시합니다. 그리고 개인이 생각했을 때 미국S&P500 지수가 3년 뒤 50%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 같으면 해당 ELS에 투자해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.

 

조금 더 쉬운 설명을 위해 ELS 하나를 가지고 와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.

 

ELS 살펴보기

ELS는 각 증권사마다 매주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고, 일정기간동안만 청약을 모집한 뒤 마감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. 그래서 투자자의 경우 매주 다양한 ELS를 만날 수 있습니다.

 

ELS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미래에셋증권에서 청약마감된 상품을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. 왼쪽 윗부분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.

 

<조건 충족 시 수익율(연)>

해당 상품은 조건을 충족했을 때 연 7.1% 수익을 얻을 수 있는 ELS입니다.

 

<기초자산>

기초자산 즉, 연계된 주가는 유럽의 유로스탁스50, 한국의 코스피200, 미국의 S&P500입니다. 

 

<상환조건> & <만기/상환주기>

해당 상품의 상환조건은 90-90-85-85-80-75라고 되어있는데 각 숫자에 퍼센트(%)기호가 빠져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 상환조건의 경우 <만기/상환주기>와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함께 설명하겠습니다.

 

해당 상품의 만기는 3년이고, 상환주기는 6개월이라고 기재되어있는데, 여기서 상환주기란 3년이 지나지 않았을 때라도 6개월 후에 해당 ELS가 조건을 충족했을 경우 조기상환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.

 

- 상환조건은 90-90-85-85-80-75

- 만기3년 / 상환주기 6개월

 

해당 ELS는 2022년 8월 23일에 시작된 상품으로 평가일은 아래와 같습니다(6개월 주기)

  • 1차 : 2023년 02월 23일 (90%)    2차 : 2023년 08월 29일 (90%)
  • 3차 : 2024년 02월 26일 (85%)    4차 : 2024년 08월 27일 (85%)
  • 5차 : 2025년 02월 25일 (80%)    6차 : 2025년 08월 27일 (75%)

1차 평가일에 기초자산이 90%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면, 2023년 2월 23일에 해당상품은 종료되고 원금과 연7.1%의 이자를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. 하지만 90%미만인 상태라면 다시 6개월이 지난 뒤 평가하게되고, 이때도 90%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면 원금과 연7.1%의 이자를 받을 수 있게됩니다. 

 

하지만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서 조기상환되지 못한 채 6차 평가일까지 가게된다면 어떻게 될까요? 이때에는 만기3년을 채우고 해지되어 원금과 3년치 이자를 모두 받게됩니다.

 

이렇게만 본다면 무조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, <조건 미충족 시 최대 손실율>에 기재되어 있는 -100%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. ELS는 정해진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도 3년이 지나면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, 낙인조건까지 주가가 하락한다면 엄청난 손실을 가져오게됩니다.

 

 

낙인조건이란 ELS에서 허용해줄 수 있는 최대 하락 범위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. 해당 상품의 경우 45%가 낙인조건인데, 내가 가입한 시점에서부터 주가가 45%까지 하락하게 된다면 내 투자금도 45%만 남게됩니다. 순식간에 55%의 원금을 잃어버리게 되는 구조입니다. 그 이후에도 연계된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하게 된다면 최대 100% 손실을 얻게됩니다.

 

하지만 3년 동안 계속 낙인조건에 머물렀다가 만기일에 낙인조건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원금과 이자는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.

 

경제의 흐름을 이해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주가연계증권인 ELS에 투자하는 것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.

 

더 알아보기

- ELS는 기본적으로 원금 비보장 상품이며, 원금이 보장되는 ELS의 경우 ELB라고 합니다.

- 주가에 연계된 상품은 ELS, 원유/금/달러 등에 연계된 상품은 DLS라고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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